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큰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2023년엔 아예 시작도 못하고 프로젝트 신청에서 떨어지고
멘토님이 연결해 준 IT 여성기업인협회 공모전에 나가서 상을 받았었답니다...
한이음을 시작도 못해본 아쉬움과 상 받고 생겨난 자신감을 가지고 2024년 한이음에도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이제 팀원을 모아야하는데 여기서부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힘들었답니다...?
결론
공모전 2차 종합 평가 후 결과 기다리는 중 !! (본상 수상 확정)
2024 ICT멘토링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회(ACK 2024) 우수상 !!
특허 지원 선정돼서 특허 출원 준비 중 !!
1️⃣ 2024년 2월 ~ 3월 (한이음 신청)
전에 같이 해주셨던 멘토님의 이름을 검색해서 확인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바로 멘토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먼저 연락을 드려서 같이 하고 싶다고 전달한 후에 팀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요.
아주 절박하게 모든 커뮤니티를 돌면서 팀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학교 에타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재앙이 찾아왔어요.
제가 생각없이 프로젝트명을 다 올려놔서 저 빼고 그 글은 본 사람들끼리 바로 신청을 해버렸더라구요 ㅎㅎ...
저는 원했던 프로젝트를 뺏기고 새로운 주제로 모집을 다시 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 신청한 사람들이 개발을 못해서 저에게 다시 그 프로젝트가 되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돌고돌아 팀원 모집을 끝내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팀원 모집을 너무 늦게 한 탓에 수행계획서는 그냥 저 혼자 마음대로 써서 제출했어요.
산업체 연계형이라 작년처럼 시작도 전에 탈락하지는 않았거든요 ~
그래도 그 다음 보고서를 위해 열심히 쓰긴 했습니다. 총 8장!!
2️⃣ 2024년 4월 ~ 5월
먼저 노션을 뚝딱뚝딱 만들었습니다. 저는 노션에 집착이 심해서 깔꼼하게 만드는 거에 목숨 걸어요.
저는 기획을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서 주 1회 회의로 4월 안에 메인 기능 + 서브 기능까지 구체화 완료했습니다.
5월은 시험 기간이니까요 ~!! 그리고 멘토님과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저희 기획 설명드리고 피드백까지 받기 완료!
그리고 5월은 저도 바쁘고 다른 분들도 할 일이 있기에 별 다른건 하지 않았어요.
3️⃣ 2024년 6월 ~ 7월 (중간보고서)
제가 먼저 기획 바탕으로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뚝딱뚝딱 해주었습니다.
제가 피그마를 제대로 못하는 이슈로 손그림으로 전달했어요. 이걸 알아보고 디자인 알아서 해준 디자이너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기획을 온전히 다 해본건 처음인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보고서 제출이 6월 24일 ~ 7월 17일까지라서 후다닥 작성을 했습니다.
아직 구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설계했는지, 얼마나 구체화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제작 설계서는 34장, 개발보고서는 17장 작성했답니다.
저는 보고서 쓰는 걸 좋아해서 그냥 각 파트 별 넣을 내용들만 팀원분들께 전달받아서 알아서 다 썼어요.
하다보니까 양이 많이져서 다행이었어요.
4️⃣ 2024년 8월 (공모전 신청)
8월엔 한이음 공모전 신청이 다가왔어요.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여서 급하게 프론트, 서버, AI 개발을 호다닥 했습니다.
팀원들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던 거 같아여~ 근데 저희는 신청 때 시연영상을 내야하는 지 몰랐었어요...^-^
제작 설계서는 60장, 개발보고서는 40장 정도 작성했던 거 같습니다.
저희가 기능이 은근 많아서 쓸 내용도 많았던 거 같아요! 최대한 많이 쓰는 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요리 스튜디오를 5만원 주고 빌리고 식재료들도 바리바리 싸서 영상을 녹화했습니다.
1분 영상은 소프트웨어가 보여주기 너무 힘든 거 같아요. 로봇은 1분 안에 매우 멋지게 보여줄 수 있으니...🥲
정말 핵심만 뽑아서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상 편집은 다행히 디자이너가 해줬어요.
처음 팀원 구할 때 디자이너는 안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모집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 !
밑에는 저희 시연 영상.... ㅎㅎ
+) 특허 출원 지원에 신청했는데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
그래서 오프라인 특허 코칭도 다녀왔어요. 1:1로 상담 10분 진행했습니다.
+) 논문도 제출 완료 !!
원래 상 욕심도 없이 급하게 써서 제출했는데 우수상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 30만원을 11월 1일에 받게 되었답니다~~~ 한이음은 해주는 게 너무 많아요.
5️⃣ 2024년 9월 ~ 10월
사실 기대를 많이 안했었는데 결과를 보니 1차 합격하고 2차 종합평가에 참가하게 된....👍🏻
저희 팀 목표가 입선이었는데 '은상'으로 바뀌었어요.
이제 개발을 뚝딱뚝딱하고 2차 종합평가를 준비했습니다!
발표 PPT도 만들고 제작 설계서, 개발 보고서까지 완성했어요.
제가 발표 PPT 초안을 만들고 디자이너가 마무리를 해줬는데 너무 만족했어요.
발표 전 날 다같이 모여서 연습하고 멘토님도 오셔서 피드백 해주셨는데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6️⃣ 발표 당일, 10월 13일
10월 13일 가장 첫 번째 순서가 저희였어요. 하 너무 떨려서 말도 못하고 숨만 허웁하웁슈욱 이랬답니다.
3팀이 다같이 시연 준비하고 다 나가신 다음에 발표를 했는데 심사위원분들이 너무 많으셨어요...
7-8명?이 들어오셨는데 발표 10분, 질의응답 10분을 했어요.
시연할 때 로그인이 자꾸 안돼서 쫄렸지만 다행히 시간 안에 다 보여드릴 수 있었고,
질의응답 때 질문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힘들었지만 모두 대답을 해서 팀원 모두 만족하며 끝낼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원래 18일 발표였는데 23일이 되어버렸어요...~
+) 갑자기 10월 16일에 논문 상 공지가 올라왔는데 저희가 있었어요. 우수상 오예... 광주가야한다니....라는 마음
보고서 작성, 기획, 개발, 발표, 논문 작성, 특허 출원까지 할 수 있는 공모전이 어디있겠어요... 이번년도 한이음 하길 잘했습니다~!!!